23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는 신낭현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2기 ‘파주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공무원을 제외한 7명에 대한 위원 위촉식을 갖고 관내 대형사업장에 지역건설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이근삼 시의회 부의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에는 관내 대형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운정3지구 시공사인 화성산업(주)와 파주읍에 건설중인 장문천연가스발전소 시공사 SK건설 등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건설 사업 관계 단체장 및 공무원을 포함 12명으로 구성했다.
파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업체인 파주시전문건설업협회 150여 회원사, 5개 건설기계협회 700여 종사자와 건설인력업체, 자재업체 등이 참여하게 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건설산업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1기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근삼 부의장(부위원장)은 “현안이 있을 때 마다 회의를 주재해야 했었지만 1기에서는 출범 후 2년동안 단 두차례만 회의를 진행했을 뿐”이라면서 “형식적인 말로만 위원으로 위촉하지만 말고 지역내 건설 관련 업체들이 실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파주시와 시공사가 적극 참여해줘야 한다”라고 그동안 위원회 활동이 부진했음을 지적했다.
위원으로 참여한 기세광 파주시전문건설협회장은 “지역에서 일하면서 인력, 자재, 장비를 얼마나 쓰고 있느냐가가 중요하다” 라고 말했고 파주시중기협회 대표로 참여한 김영수 고문은 “원도급사에서는 하도급 업체에 지역 장비 및 자재를 이용할 수 있게 확실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공사(SK, 화성산업) 관계자들은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sk 김성환 부장은 공사금액의 20%를 쓰고 있으며, 화성산업 임병직 현장소장은 본사에서도 지역에서 수급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역건설종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용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협력키로 했다.
회의에 앞서 위원장(신낭현 부시장)은 “제2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건설업의 애로사항이 많은 현 시점에서 건설업계에 최대한 도움이 됐으면 하고, 위원들께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를 모아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파주시 관계자는 “제2기 파주시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위원회 및 관내 사업장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건설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