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에서는 파주병원에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데 의원들이 방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어 파주병원(원장 김현승)에게 의회 방문을 요청했으며, 파주병원장은 직접의회를 방문해 현재 근무상황과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파주병원장은 구리 카이저병원에 있던 환자를 파주병원으로 이송하게 된 과정, 현재 의료진 등이 완전 밀봉된 우주복처럼 생긴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면서 혹시라도 모를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메르스 환자 없는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의료진은 집에도 자주 가지 못하고 기숙사와 장례식장 바닥에서 숙식을 하며 자기 몸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보호관찰자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일부 오해가 있는 시민들의 욕설과 따가운 시선을 몸으로 받아야 했던 상황들을 말씀하시면서 눈시울을 적시었고 이를 듣고 있던 의원들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또한, ‘파주병원은 메르스 차단을 위해 전 의료진의 힘을 모으고 있으며, 매일 40여명의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면서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과 물수건,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 같은 음료수등이 추가 지원이 필요함을 호소하면서 그래도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주병원은 지난 6월 22일 밤부터, 메르스 확진자가 다녀간 구리 카이저병원의 입원환자 중 메르스 증상이 없는 일반 환자 51명을 수용하였으나, 발열 및 지병악화로 9명을 타 병원으로 재이송하고 현재 42명의 환자를 보호관찰 중에 있으며, 8명은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이다.
이에 파주시의회에서는 메르스 차단을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며 고생하는 파주병원 관계자들의 면역력 증가와 체력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파주개성인삼제품을 파주시민의 맘을 담아 파주병원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