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병원 메르스 의심환자 51명 수용
외래진료 잠정 중단, 비상진료체계 전환
파주시민 항의 빗발쳐...
파주병원에서는 21일 구리시 카이저 재활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중 메르스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경기도메르스대책본부 조치에 따라 이들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110여명중 51명을 22일부터 격리 수용해 파주시가 발칵 뒤집혔다.
김규일 파주시보건소장은 “22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밤까지 17명이 1인실을 원칙으로 입원할 계획”이라며 “23일 나머지 34명이 입원해 격리 2-3주간 보호 관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환자는 5층 17실 병동을 이미 오후 4시경에 비운 상태로 병원의 손실 소독 중"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는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래진료와 장례식장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기로 하고 파주병원 직장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원생들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입원환자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임시 휴원하기로 하기로 했다.
파주시민 K씨는 “그동안 가슴 졸이며 이이들도 밖에 내보내지 않았는데 난데없이 메르스 격리대상자 51명을 청정지역 보내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이냐”며 항의를 했다.
한편 청정지역 파주시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근) 격리대상자 51명이 경기도립파주시의료원 파주병원에 분산 격리조치 됨에 따라 파주시 보건소에는 파주시민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시는 “파주병원에 입원되는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가 아니라 같은 병원에 있어 관찰이 필요한 환자”라고 밝히면서 “파주시민 모두가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상황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