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방지를 막기 위해 파주시 관내 민통선 관광지역을 비롯한 연천군 등 서북부전선과 강원 양구군 중동부전선 최전방 안보관광지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서북부의 대표적 안보관광지인 파주시는 도라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마을, 판문점이 등이 해당되며 임진각은 제외된다.
6일 파주시와 육군 1사단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무장지대 견학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키로 협의했다.
민통선 안보관광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는 경기도 서북부의 대표적 안보관광지를 돌아보는 견학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전 군과 협의에 따라 오후부터 예약돼 있었던 민북관광이 모두 취소됐다.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평일 2천∼3천명, 주말은 4천∼5천여명이 찾는 대표적인 안보 프로그램"이라며 "여파로(메르스) 민북지역 안보관광이 중단된 것은 아쉽지만 예방방지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다”면서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지역 민통선 안보관광은 판문점을 포함해 연간 100만명 이상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안보관광지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