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직장노조, 방충근 신임 위원장
조합 투명운영 위해 3개월 단위 감사 실시
중대정책 결정은 조합원과 함께...
“실천하는 노동조합, 단결된 힘으로 우리의 생존권을 사수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제3기 파주 시설관리공단직장노동조합 위원장에 선출된 그린생활팀의 방충근(51세) 신임 노조위원장.
투표에 앞서 방충근 후보자는 공약 발표에서 “조합원 여러분의 손과 발이 돼 자세를 낮추고 군림(君臨)하지 않으며, 현장에서 발로 뛰며 섬김을 다하는 위원장이 되겠다”라면서 “조합원 여러분이 있기에 위원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애경사에 참석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정기적인 사업장 방문을 통해 여러분의 고충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2기때 투명하지 못했던 조합운영이 여러분들에게 신뢰할 수 없는 조합으로 격하돼 3개월 단위로 감사를 실시하고, 조합원이 낸 조합비를 소중히 여기며 투명한 노동조합이 되도록 사용내역을 공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2기 때 독단적인 정책(통상임금) 합의와 같은 조합원 여러분의 생계와 관련된 모든 조합 중대정책 결정은 반듯이 개개인의 의견까지 수렴해 결정하고 찬*반 투표에 의해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방충근 신임 노조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노동조합이 안정된 가운데 외부로는 그 어떠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부로는 오로지 조합원 여러분의 근로조건 개선 및 복지향상에 매진할 수 있는 강한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히고 지지해준 모든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방충근 신임 노조위원장은 지난 4월 공단노조 일부 간부의 공금횡령혐의와 관련, 전 위원장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22일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