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문산, 탄현, 운정거주 어르신 43명이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의 모습을 남기는 사진촬영 행사를 진행하며 추억여행을 남겼다.
문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보경)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과 31일 이번 행사는 법원읍 소재 공간스튜디오(대표 권오길)에서 꿈 많은 여고시절의 추억과 퓨전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오늘이 가장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자 했으며, 복지관에서는 국수체험과 가야금 병창, 노래로 어르신들에게 오래 남을 추억여행을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국수 체험을 하며 “옛날에 참 많이도 밀어서 먹었네. 그때는 배고픈 시절이었지”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참여 어르신은 “65년만에 처음 교복을 입으니 감회가 새롭다” “어릴 적 어렵게 살아와서 교복 한번 입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오늘 제 소원을 이뤄주시고 예쁘게 사진까지 찍어줘 감사하다”라며 “한복 입는다고 해서 싫었는데 예쁜 한복을 입고 뽐내보니 내가 제일 이쁘네!”라고 활짝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보경 관장은 “어르신들이 교복과 한복을 입고 촬영하면서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기쁘다. 가장 예쁜 모습을 남기려고 표정 짓는 어르신들이 귀엽기까지 했다. 오늘 추억여행을 기억하고 즐겁게 삶을 사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공모사업 어르신 인생노트와 경기도 공모사업 ESG와 함께 하는 나돌봄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의 슬로건인 “마을과 마을을 잇는 복지관”처럼 문산, 탄현, 운정어르신이 함께 어울린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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