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8남매를 돕기 위한 국내 최고의 인기가수 인순이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15일 늦은 저녁 파주읍 봉서리에 위치한 조은교회에서는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파주후원회(회장 최영실)가 주최한 가수 인순이의 음악회가 성황을 이뤘다.
이에 따라 공연티켓 판매에서 생긴 수익금과 후원금은 파주 8남매 가족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쓰여지며 아울러 홍천 해밀학교를 돕기 위해 사용된다.
공연에 앞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파주사랑 아이사랑’ 릴레이 캠페인에서 1호 후원자로 선정된 박정 새정치민주연합 파주시을 지역위원장이 황진하 국회의원 부인 김보경 여사와 문산읍 기업인협의회 채수방 회장을 지목했다.
이어 2호로 선정된 장동문 파주상공회소회장은 최경숙 여성의용소방연합대장을, 석용찬 파주상공회소 부회장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지목된 후원자들은 각 2명씩의 후원자를 지명해 릴레이 캠페인을 벌인다. 릴레이 캠페인의 목적은 파주지역의 더 많은 어려운 대상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이어진 공연은 인순이 본인의 히트곡 거위의 꿈 등 10여곡을 열창하며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로 진행됐다.국내 최고의 라이브 가수답게 관객들을 압도해 나가며 국내 최고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았다.
가수 인순이씨는 공연 도중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엄마손을 붙잡고 나온 꼬마들도 춤추게 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자기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홍천에 해밀학교를 세우고 이사장이 돼 지원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최영실 파주후원회장은 "나눔은 곧 기쁨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8남매의 가정에 집을 짓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벌써 가슴이 벅차다며 파주시민들이 함께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음악회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순이가 좋은 사람들 주최 및 주관으로 열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파주후원회, 파주시어린이집 연합회, 강남측량설계사무소, 한백건축사사무소, 착한낙지 문산점, 봉림갈비탕(금릉역 앞), 봉구스밥버거(운정와동점)에서 후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