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비 절감 및 영농시간 단축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가 9월 22일 착공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는 국비 5억원 포함 총 12억원을 투자해 파평면 덕천리 479-2번지에 774㎡의 농기계 보관창고를 금년 11월 중 준공하고 임대농기계 36종 87대를 구입해 농가에게 1일~3일간 단기임대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기종은 쟁기, 로터리, 땅속작물 수확기 등 트랙터 부착용 작업기와 보행관리기, 소형굴삭기, 콩 탈곡기 등 밭작물용 소형농기계 등으로 일일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0,000~60,000원이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2014년 3월,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설치, 올해 9월까지 871명의 농업인에게 1,232대의 농기계를 임대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14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농업인의 수요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적성, 파평 등 북부권 농업인들은 이동시간이 길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올해 국비를 확보하고 부지를 구입해 북부지소를 설치하게 됐다.
위치는 임진강폭포어장과 파주개성인삼 수매장 인근의 도로 옆이며, 적성면 사무소에서 5km, 파평면사무소에서 3km의 거리로 북부지소가 완공되면 적성면에서는 왕복 62분, 파평면에서는 왕복 40분의 이동시간이 절감돼 영농시간이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적성면 식현리에서 채소를 경작하고 있는 농업인 박희호씨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약 40분 거리에 있어 농기계를 빌리러 가기 힘들었는데 집에서 5분 거리에 북부지소가 생긴다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파주시농기계임대사업에 관한 문의 및 신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작물팀(☏031-940-4504~5)으로 하면 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