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관리공단)의 청소업무가 불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자유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과 시민들의 따르면 운전자 “풀깍기 작업이 끝난 것으로 보이는 자유로변에 속살을 드러내듯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어 지속적인 청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운전자들은 외부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서측 관문도로라 할 수 있는 자유로변 청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제보이후 현장을 방문했으나 일부구역(자유로휴계소~송촌대교 부근)은 쓰레기 업무와 관계없는 부서에서 이미 청소를 마쳐 해당부서에 문의를 했더니 1톤트럭 1대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실시해야 하나 가로청소를 전담하는 직원은 7명에 지나지 않아 도심지역 청소업무만도 일손이 딸리는 입장”이라며 “쓰레기 수거를 마친 지역이외도 확인하고 빠른 시간안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중 쓰레기 투척은 안전운전에도 문제가 되며 대형 폐기물은 배출 스티커를 부착해서 배출해야한다. 또 일반쓰레기는 꼭 규격봉투를 사용해 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버리는 것은 시민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라며 쓰레기 수거에 앞서 시민의식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는 달리 미화원 인력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쓰레기 수거가 미진한 것은 다른데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리공단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청소업무 민간위탁 문제로 직원들이 이원화 돼 있다. 이 문제로 좀 있으면 민간이든 잔류하든(공단에) 갈건데 열심히 해서 뭐하냐?”하며 불거져가는 민간위탁을 하던 안하던 빨리 결정이 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레기 처리업무는 2곳의 민간업체가 위탁받아 조리, 교하, 운정지역(가로청소 포함)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 3곳 지역을 제외한 파주 전지역을 시설관리공단 소속 미화원 160명이 가로청소 및 일반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