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위원회 김동규 의원(새누리, 파주3)은 11월 2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2015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의 공유재산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의원은 그동안 진행된 지역교육청 감사에서도 신청사 건립 이후 5년째 방치되고 있는 구 용인교육지원청 청사문제, 구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 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등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특히, 감사 시작 전에 미리 현장을 방문해 문제가 되는 지역과 건물을 사진 촬영해 감사장에서 동료의원들과 교육청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등 발로 뛰는 행감을 보였다.
청사 이전 계획은 부지 선정부터 최소 3년에서 5년 전 결정이 되고 이전이 이루어지는 절차를 고려하면 이전 계획과 동시에 구 건물의 활용계획도 함께 고려되고 제시돼야 함에도 구 유아교육진흥원의 경우 꿈의 교실 등을 운영하는데 교실 일부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 모든 것이 미봉책에 그치고 있는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의원은 “구 북부청사의 2016년 마을교육공동체에서 활용계획을 세워 20억원의 관련 예산을 반영했으나 이 역시 유아교육진흥원과 마찬가지로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여 2014년 이전 시 계획과 같이 경기교육문화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경기교육연구원 1층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의 북부청사 건물로 이전”을 제안했다. 더불어 “구 북부청사를 교육문화회관으로 활용할 경우 주민들이 희망하고 학생들이 언제나 찾아오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동규 의원은 “도교육청 구청사 건물이나 폐교 건물은 교육청이 잘 관리해야 할 공유재산으로 현재 재정위기에 처한 교육청으로서는 보다 합리적인 대안모색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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