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자랑 남 파평면 정창준
▲ 힘자랑 여 조리읍 장은정
올해 봄부터 가뭄 등 기후 문제로 콩 작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시민과 소비자들이 함께한 제19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80만명의 방문객이 몰려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명품 장단콩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99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번 축제에 33억원 상당의 콩 7200가마와 기타 농특산물 등 총 72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축제인 장단콩 축제의 명성을 여실히 입증했다.
이번축제에 방문객은 1일차 27만명 23억, 2일차 26만명 23억, 3일차 27만명 26억원의 실적에 따라 지난해 76만 명에서 4만 명이 늘은 8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고 판매액 또한 69억에서 3억이 늘은 72억 원의 매출이 발생 대박을 터트렸다.
이번 파주장단콩축제는 “웰빙명품 파주장단콩!”을 주제로 정하고 “온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게 식전행사로 난타공연, 장단콩 OX퀴즈, 파주장단콩 길놀이행사가 개막식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에서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김하연, 허인 학생(고 2)이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고, 힘이 가장 센 사람을 뽑는 ‘장단콩 힘자랑’에서 남자부(40kg)는 파평면의 정창준씨가, 특히 여자부(20kg)에서 조리읍의 장은정씨는 무려 9분을 버티며 대회 첫해 2위,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거둬 박수갈채를 받았다.
3일간 신명나고 흥겹고 즐거움을 선사한 파주장단콩축제 행사는 이외에도 방문객 치안을 위해 경찰관들이 수고했다. 여기에 (사)대한청소년육성회 파주시지부를 비롯 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 등 봉사단체 회원들이 축제장 구석구석 청결 유지에 일조했다.
한편, 파주장단콩축제추진위원회 이갑영 위원장은 “파주장단콩축제는 농업인에게는 한 해 농사의 추수감사와 같은 중요한 행사로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함께 효자 중에 효자”라며 “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들만큼 큰 성황과 대박을 이뤄 파주농업인들이 희망과 함께 살맛이 난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