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서울역을 잇는 직행좌석형 노선 신설로 광화문과 서울역 등으로 출퇴근하는 운정신도시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역급행버스 M7111번 노선은 출퇴근시간대 승객이 집중돼 차량 1대~2대를 보내는 등 첨두시간(peak time)에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으나, 지난 16일부터 직행좌석버스 3대를 신설 운행함에 따라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 이용승객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직행좌석버스 7111번은 M7111번과 동일한 노선으로 3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M7111번을 이용하던 승객의 대기시간은 10분~30분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출퇴근시간에 M7111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만차가 발생하는 첫 번째 정류소까지 거꾸로 올라와서 환승해야 했으나, 현재는 첫 번째 정류소 외에도 잔여좌석이 있어 환승 없이 바로 M버스 탑승이 가능해졌다.
물론, 첫 번째 정류소에서 만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두 번째 이후에서 탑승하는 승객은 스마트폰이나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잔여좌석을 확인해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첫차시간을 6시에서 5시30분으로 단축해 일찍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M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승객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7111번 버스가 투입된 후 이용승객은 하루기준 5.7%p(3,742명→3,95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운정신도시를 포함한 파주시 전체의 버스노선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노선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