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파주시장이 30일 (가칭)파주 희망(Hopeful) 프로젝트라 명명한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파주읍 백석리 일원에서 약 112만평 규모의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이 이르면 2017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총 5단계로 구상된 개발계획에는 ▲1단계 ICT 융·복합단지(14만평) ▲2단계 외투 및 R&D 단지(15만평) ▲3단계 거점단지(31만평)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10만평) ▲5단계 시니어 복합 휴양단지(41만평) 조성 등 (가칭)파주 희망(Hopeful) 프로젝트라 명명한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시는 파주역 주변을 중심으로 5단계까지 차근차근 진행하되 어느 단계든 사업이 먼저 이뤄지는 곳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며 사업 착공 시기도 행정절차 1년을 감안한 2017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파주읍사무소에서는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해 김동규 도의원, 안명규*윤응철*이평자*박희준 시의원, 주민대책위원,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감속에 개최됐다.
설명회에 앞서 이재홍 시장은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며,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실현가능한 대안사업을 준비해 단계별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주시는 국비 352억원을 확보, 약 1.6㎞의 진입도로를 개설해 투자가치 상승효과를 도모하고 직거래장터, 광장, 환승주차장 조성 등을 유도해 파주 역세권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은 현 시장상황과 사업규모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1단계 사업의 경우 현재 개성공단기업협회 등 여러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머지 단계 사업들도 수요발생 및 여건성숙 시 민간 및 공공기관에서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기회를 제공해 대안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일제히 파주프로젝트 사업이 무산된 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낙후된 파주 북부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당부했다.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이 시장은 “파주 희망 프로젝트의 기본구상이 반드시 실현돼 파주읍이 파주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금년 하반기 중 제안사업 검증과 관계부처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12월경에는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신청하는 등 1단계 사업인 산업단지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해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