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맜있게 드시는걸 보면 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26일 금촌동 금촌농협 본점 인근에 위치한 바글바글 먹거리(대표 김경화ㆍ정예덕)에서 금촌1동 관내 독거노인 30여명을 가게로 초청, 점심식사를 대접해 훈훈함을 전했다.
작년 8월부터 시작한 봉사는 사업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자는 두 공동대표의 의기투합으로 금촌1동 사무소 복지팀을 방문하면서 시작됐으며, 식사대접은 매월 1회 진행된다.
타 지역에서 살다 파주에 정착하면서 운수업을 하던 김경화 공동대표는 “관광업의 위축으로 요식업에 뛰어들게 됐고, 정예덕 공동대표는 피부마사지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같은 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며 “비록 월 한번의 식사지만 매번 부모님께 드리는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하지만 늘 부족한 마음”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가람생협(우리들의원 이사장 이병수)후원으로 한가람봉사단(회장 김맹) 단원들도 자원봉사에 함께 해 힘을 보태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더 많은 어르신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열심히 하고 기회가 주어질 때 마다 지역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두 사람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들은 파주가 비록 고향은 아니지만 이제는 파주가 좋아 파주에서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하는 두 공동대표의 표정에서 파주가 아직은 살만한 곳이구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생각하게 한다.
바글바글 먹거리 식당은 금촌역 앞 금촌농협 본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녁에 간단한 외식과 지인들의 모임장소로 부담 없는 곳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