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카바이러스가 제4군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남미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계획이 있는 시민들에게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발생되며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과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3~7일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는 무증상의 불현성 감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생아의 머리가 선천적으로 작은 소두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발생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임신부가 발생국가로 여행 할 경우 여행 전 의사와 상담을 받고 귀국 후 3, 4주에 한번 태아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중남미 26개국, 아시아 1개국(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총 28개국에 달하고 있고 지속 변동 가능하여 관련 최신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방문예정인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모기기피제 사용, 방충망과 모기장 사용, 긴소매 긴바지 착용)을 준수하고, 귀국 후 2주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보건소 관계자는 “정화조, 물웅덩이 등 모기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확대 실시해 감염원 차단에 역점을 두고, 시민대상 홍보를 강화하는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