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배옥)에서는 지난 1월 29일부터 4박6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엡립을 방문해 해외 나눔 봉사를 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파주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캄보디아의 관광산업과 복지정책을 체험하기 위해 자지행정위원회 의원들의 건의로 추진됐다.
손배옥위원장은 “해외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파주의 복지정책 추진방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검토해 보자는 건의에서 추진했다.
특히, 시민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하고자 기부해주신 물품도 함께 가지고 출국해 시민과 의회가 한마음이 된 봉사활동을 실천하게 돼 보람이 컸다”고 했다.
캄보디아 시엡립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가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관광지로 알려진 지역이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오랜 전쟁으로 경제기반이 몰락했으며, 지금은 국가 기반산업이 농업과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어 농지나 상가를 소유하지 못한 많은 국민들은 절대빈곤 속에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의 첫 번째 방문지인 평휴초등학교는 한때 3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했으나, 정부 및 사회단체의 지원이 끊겨 현재는 15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후원자들과 봉사단에서 준비한 문구세트등 학용품을 학교에 전달하고 의원들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 색종이 접기, 풍선아트 등의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동심을 키워줬다.
두 번째로 방문한 다일공동체에서는 400여명의 아이들을 위한 점심을 봉사를 했다. 다일공동체에서는 한국의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매일 시엡립 지역 아동 400여명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시의회 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에게 배급할 점심 준비를 하였다. 잠시 쉴틈없이 설거지 봉사를 한 의원들은 “아이들이 해맑은 미소를 보니 힘든줄도 모르고 봉사활동을 했다‘고 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의원들이 너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식사시간을 놓쳐 정작 봉사단은 점심을 못 먹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시엡립 주정부 관광청을 방문한 봉사단은 “캄보디아 아이들의 순수함과 학구열에 놀랐다.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부탁 한다”고 했다.
관광청장은 파주시의회봉사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아이들을 미래를 위해 노력할테니 시엡립을 잊지 말고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회답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