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만 창출하는 기업보다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지역발전과 공생하는 착한 기업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아직 앳된 모습으로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파주시 교하동에서 닭고기 육가공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에스에프엔지 김숙아(25) 대표의 당찬 각오다.
김 대표는 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부친이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 경영에 참여시켜 CEO의 길을 걷고 있다.
호감가는 미모와 함께 차분한 성격을 지닌 김 대표는 차분한 회사 운영에 비해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도 잔잔한 인기를 모으며 성장을 거두고 있는 여성 CEO다.
수년간 부친으로부터 회사 경영의 기법을 전수받고 2년 전부터 본격 경영에 나선 김 대표는 라이온스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서 현금 봉사는 물론 물품봉사와 노력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 장애우들이 새 출발하는데 적응할 수 있도록 본인 회사로 데려와 일정기간 연수를 시켜주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본인 회사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인원만도 5명에 이르고 있으며 직원 30명 중 7명의 장애우가 한식구로 어울려 새로운 삶을 열어 가도록 배려하고 있다.
나눔에 인색하지 않은 김 대표의 봉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회사 경영 이상 봉사에 극성적인 김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인재를 발굴하고자 파주시가 설립한 행복장학회에도 매월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