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는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디엠제트(DMZ) 일대와 조리읍 반환 미군기지 캠프하우즈 내 조성돤 엄마품 동산을 중심으로 해외입양인들과 함께 체험 여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후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안명규 경기도의원, 박대성·이진아·이익선·손성익·최유각·최창호 파주시의원 이종춘 파주시 문화교육국장 등이 참석해 40여명 해외입양인들의 파주 방문을 환영했다.
체험 여행은 미국 내 한국혼혈입양지원 비영리단체인 미앤코리아(ME&KOREA)와 함께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미국, 덴마크 등지에서 온 44명의 해외입양인들과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 디엠제트(DMZ) 평화관광지를 둘러보았다. 이어, 약 17만 명의 해외입양인들을 위해 조성된 조리읍 캠프하우즈 내 ‘엄마품 동산’을 방문했다.
엄마품동산 현장에서는 입양인들의 손목에 환영의 뜻을 담은 손수건을 손목에 메어주고 엄마의 대한 연정을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이후 이들은 파주읍 연풍정원으로 자리를 옮겨 떡메치기, 감자케기, 벽화그리기 등 3파트로 나눠 3가지 모두 경험하는 ‘어울림 생활농촌 활동’ 체험의 시간을 가지면서 잔치국수와 감자전으로 한국 음식을 맛보았다. 또한 연풍리 마을에서 준비한 복주머지를 입양인들에게 전달했다.
해외입양인 관계자는 “파주시와의 행사를 통해 해외입양인들이 파주를 재방문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정을 경험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어 파주에 또 오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종춘 문화교육국장은 “엄마품 동산에서 어머니의 포근하고 따스한 사랑만을 느끼시길 바라며, 파주 방문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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