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한국인을 위한 비영리 단체 미앤코리아(Me & Korea) 주최로 미국 내 거주입양인과 가족 30여명이 10일간의 일정으로 모국인 대한민국을 찾았다.
짧은 한국 방문 일정에도 불구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파주에 머무르면서 제3땅굴, 도라전망대, 헤이리 예술마을, 출판도시 등 파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투어했고, 본인의 한국 이름을 전통 활판 방식으로 직접 인쇄하는 체험과 한국 고유 음식인 김치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투어에 참가한 데이비드한(한병훈)은 “짧은 방문기간이지만 다른 입양인들과 서로 위로가 되면서 자신의 뿌리인 한국을 함께 경험하고 알아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며 “투어 프로그램을 지원해 준 파주시 등 여러 후원 기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홍 시장은 “대한민국 그리고 파주를 찾은 입양인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아울러 2017년을 목표로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입양인들이 따뜻한 모국의 精을 느낄 수 있도록 조리읍 미군 반환기지 캠프 하우즈 내 ‘어머니의 품 (mother's arms)’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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