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면 성동리 맛고을에 미니 해바라기가, 법원읍 가야4리에 붉은 꽃백합이 활짝 폈다.
두 마을은 파주시에서 지난 해 마을공동체 정원가꾸기 공모사업을 통해 동상(사업비 3000만원)에 선정된 곳으로, 주민들이 봄부터 구슬땀 흘리며 가꾼 마을공동체 정원과 꽃길에 꽃들을 피워냈다.
탄현면 성동리 맛고을은 상가번영회와 탄현면이 협력해 약 1,300㎡에 파종한 미니 해바라기가 1만 본 넘게 꽃을 피웠다.
일반적인 해바라기가 2m가량 크는 것과는 달리 미니 해바라기는 50cm 정도 자라 어린 아이들과 함께 꽃을 즐기고 사진 찍기에 더없이 좋다.
미니 해바라기밭은 탄현면 성동리 69-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가족과 함께 꽃도 즐기고, 맛고을 맛집과 인근 헤이리에서 갤러리 관람 등을 추천한다.
법원읍 가야4리는 2016년 무건리훈련장 권역화 사업으로 이주민 29가구가 정착한 신농촌마을로, 거주민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은 마을이다.
심현덕 이장과 마을회 어르신들, 군장병, 파주시 도시원예연구회원, 법원읍 등이 함께 마을안길 1㎞에 꽃길과 텃밭정원을 만들었다.
모종을 직접 심고, 수차례 제초작업을 통해 꽃백합, 분홍바늘꽃, 톱풀 등 여름꽃이 길을 따라 활짝 폈다. 꽃길은 법원읍 가야리 38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인근 비학산 등산과 법원리 초리골 맛집 투어도 한여름에 적격이다.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여름, 가족과 함께 각양각색의 여름꽃을 찾아가 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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