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난항이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오늘) 저녁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현재진행중인 상임위와 행정감사가 끝난 오후 늦게 회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의장에는 새누리당 이평자 의원과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영실 의원이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총선과 관련 문제가 붉어지자 의장단 구성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젊고 강한 파주시의회를 강조하며 새누리당 김병수 의원이 출마 소견을 밝혀 난관에 부딪쳤다.
이와 관련 두 의원이 고수를 할 경우 표결로 갈 것인가에 대해 새누리당 안명규 당대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당론은 추대로 가는 것이다”라며 표결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추대 원칙을 밝혔다. 또한 이후 방안도 논의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평자 의원은 “당의 조율이 필요하다. 사전에 약속된 것도 있지만 요즘 회자되고 있는 사건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 유언비어에 내 입장만 곤란하게 됐다”고 해명하며 의장 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은 새누리당 결과의 입장을 존중하며 의장이 선출된 이후 부의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의원들은 강한 파주시의회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의원이 필요하며 그 의견이 이구동성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이평자 의원으로 의장으로 정해지면 최영실 의원이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밝혀 다른 의원이 내정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금의 파주시의회를 더 발전시켜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고, 시의회의 현재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있는 의원이 선출돼야 한다는 것에는 의원 모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의장 출마 접수는 후반기가 시작되는 3일전인 오는 28일로 마감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