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불안과 위험 원인 진단하고 대책 강구해야…
예방활동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파주 만들기 위해 최선
Q지난해 ‘제66대 파주경찰서장’으로 부임하셨습니다. 파주경찰서에 대해 소개 바랍니다.
우리 파주는 대한민국 국가 안보의 전초기지이자 남북연결의 요충지이며, 교육 문화가 깃든 파주영어마을과 헤이리 예술마을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산업단지가 위치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입니다.
이처럼 최북단 접적지역을 관할하는 파주경찰서는 더욱 완벽한 안전과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전 기능의 역량을 결집해 피해자 보호와 피해회복 중심의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아동, 장애인, 노인, 영세상인 등 치안 약자들과 그들 속에서 고통 받는 소외계층을 위한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파주경찰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업무는 무엇입니까?
먼저 범죄피해로 인한 불안감해소를 위해 피해자 주거지 방문 및 면담을 통해 건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통사망사고 예방위해 교통사망사고 발생 우려지역 설정 및 교통시설물 점검 등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점근무, 알람순찰, 단속 등 예방순찰과 함께 안매켜소 운동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길 잃은 치매 어르신의 신속한 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배회감지기 배급을 통해 ‘16년 1차 보호시설등 일제수색 종합평가에서 경기북부청 1등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통학지도 및 학교 관계자 분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매일 등굣길 학교愛 안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망 후 한참 뒤에야 발견되는 독거노인 고독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내 고위험군 독거노인을 지정, 독거노인의 주거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생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문안 순찰 시행하여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파주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치안 확대를 통해, 증가하는 치안수요와 범죄 사각지대에 대한 능동적 대처로 안전한 파주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경찰 협력단체 외 택배기사, 실버경찰연합대, 전의경회, 우체국 집대원 등을 ‘위드폴’요원으로 선정해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도로행진시 기존 ‘시위자 행진우선’에서 ‘불편없는 교통소통’으로 전환하였으며, 시위자의 과도한 확성기 사용으로 주민들의 소음피해 방지를 위해 소음규제 관리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올바른 집회시위 문화로 정착 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통일촌 지역 학생을 위하여 ‘꿈꾸는 포돌이 공부방’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서에 복무중인 의경 중 명문대 출신 4명을 공부방 교사로 임명하여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 내적으로는 모바일 앱 ‘밴드’를 통해 파주서 내에서 소외된 부서와 직원의 삶의 애환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서장 중심의 정보 집중화가 아닌 파주서 직원모두 정보에서의 평등화를 추진하여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파주경찰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Q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치안은 경찰의 힘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치안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이 소통하고 힘을 모아 지역사회의 불안과 위험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파주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조례를 제정 했으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멘토위원회’ 출범, 피해자 보호 활동과 함께 파주시 무한돌봄·파주병원 피해자 지원을 위한 MOU체결하는 등 소중한 치안 자산을 보다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Q최근 운정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대책이 궁금합니다.
운정신도시는 1,2지구 개발 후 현재 3지구 택지개발 중으로, 현재 13만명에서 2019년에는 20만명으로 급속한 인구 증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 운정2파출소 신축으로 1인당 치안담당 4,521명에서 2,260명으로 감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민들께서 불편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조속히 추진해, 완벽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Q취임사에서 ‘안전과 질서를 완벽하게 확보하도록 하겠다‘라고 주문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파주경찰서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소통과 공감’을 통한 하나 된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직의 화합은 구성원간의 상호 이해와 배려가 전제돼야 합니다. 타인에게, 타부서에, 타관서에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면 갈등과 마찰은 눈 녹듯 사라져 갑니다.
우리 경찰서 부서 개개인이 부단한 능력개발을 통해 담당업무에 정통한 ‘전문 경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12신고에 대해 현장 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노력하며 형사, 교통, 여청 등 전 기능이 총력대응체제를 구축, 신고 현장에 달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근절활동, 재래시장 방문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등 각종 캠페인 실시로, 15년 대비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검거율 상승으로, 최근 경기북부청 체감안전도 조사결과 1급서 중 2위로 비교적 안전한 파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해 비교적 경미하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절도범 수사 등 생활주변 범죄를 전담, 범인을 조기검거하고 피해품 반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범죄발생 예방활동 등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치안질서를 위해 지역사회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최근 파주시 체감안전을 위해 파주맘카페(회원수 15만명) 파주병원, (재)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with-pol’ 브랜드로 민·관·경의 협업체계를 만들어 개인택시조합, 택배기사조합, 우체국, 실버경찰대, 해병대 전우회, 자율방범대, 전의경회, 파주시 주민자치센터 등 협력치안의 모델을 경기북부청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치안자산을 더욱 존중히 여기고 활성화시켜 보다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갖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Q파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파주경찰은 어려운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 같고 가족 같은 파주경찰, 범죄와 불의에 용서치 않는 엄정한 파주경찰, 주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안전과 질서, 행복의 지킴이로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파주서 직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