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협력위원으로 사회 활동 첫발... '맞춤형 치안정책'으로 시민 신뢰 쌓아
공인 단체에서 자기 역할 성실히 다하며 중소기업 경영하는 전문 경영인
“청정 파주지역 치안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새터민 가정의 소중한 파수꾼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과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파주경찰서 협력단체 보안협력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순장(57세)위원장은 탄현면 낙하리에 위치한 물류장비 전문 제조업체 (주)진웅테크를 운영하고 있다.<사진>
김 위원장은 회사 경영에도 버거운 시간들을 쪼개 라이온스클럽과 파주상공회의소 활동 등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공인 단체에서 폭넓게 자기 역할을 성실히 다하며 중소기업을 경영해 나가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지인의 권유로 지난 2011년부터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회사 경영의 경험과 차분한 성격으로 동료 위원들에게 신뢰를 얻어 4년간의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는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년전 김 대표를 새로운 위원장으로 맞은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이때부터 김위원장의 리더쉽을 중심으로 결속력을 강화하고 협력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정책’을 쏟아냈다.
이렇게 마련된 치안정책에 대해 보안협력위원회는 경찰서에 직접 제안하고 개선해 질높은 치안의 혜택을 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서 다정한 이웃으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로 파주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매년 8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와 ‘대한민국 농산물 대표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 행사장에서 지정된 부스를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홍보해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켜 주고 있다.
또한 파주경찰서 관리 대상인 새터민 가정 보호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정착 지원금을 비롯 어렵게 생활하는 이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들을 모아 두었다가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고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선물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파주지역 내 소외된 계층의 가정과 불우이웃을 위해 ‘사랑가득 행복두배’가 담긴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난방유 4,000리터를 파주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 지원해 주위로부터 귀감을 사고 있다.
이같은 보안협력위원들의 폭넓은 활동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경찰서 협력단체라면 지역유지를 상징하는 고질적인 인식을 깨끗이 해소하며 ‘시민과 함께’라는 이미지를 심어가고 잇다.
김 위원장의 사회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경기북부)지구 통일라이온스클럽 제1부회장으로서 클럽활동에서도 자기 역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단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단체의 결속력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는 김 위원장은 사업 현장이 모두 지방이지만 시간을 쪼개 회원들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간간히 ‘번개모임’도 주선한다.
고단한 일상을 마치고 주선한 번개모임에서 회원들이 나누는 소주 한잔과 넉두리는 김 대표의 정서를 달래주며 회원들의 마음을 파악하는 소중한 기회다.
물론 이날 발생하는 모든 경비는 고스란히 김 위원장의 몫이다.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서는 노력봉사는 물론, 경비가 소요되는 현금봉사에서도 김대표는 항상 맨 앞에 서있다.
“봉사를 통해 솔선수범을 배웠고 봉사의 현장에서 경영의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는 김 대표는 오늘도 사업차 지방 현장을 순회하고도 귀가를 미룬 채 봉사의 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편, 보안협력위원회는 국가안보의식 확립과 새터민(탈북민) 보호 활동을 통한 이들의 가정들이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은 물론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단체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