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출범이후 파주시의 지방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지방채 잔액은 367억 원으로, 2014년 6월 기준 지방채 694억 원에 비해 무려 327억 원이 감소했다. 전체 채무액의 47.2%가 감소된 셈이다.
시는 지방채 잔액을 2016년 말까지 310억 원, 2017년 말까지 216억 원으로 줄이고 늦어도 2024년까지는 ‘지방채 제로‘를 선언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채로 인해 매년 평균 약 30억 원 가량의 이자를 내고 있다.
남은 지방채는 주로 문산행복센터 건립 사업 119억 원, 월롱첨단산업단지 진입로 확·포장사업 62억 원, 문산~연풍 간 도로 확?포장 사업 45억 원 등 주요 공공시설 투자 사업비다.
이재홍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재정운영 방향을 재정 건정성 확보에 두고 2년간 지방채를 한 푼도 발행하지 않고 채무상환을 해나갔다.
특히 사상 유래 없는 국·도비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작년에만 정부 각 부처와 경기도에서 실시한 공모사업과 대외기관 평가 등에서 총81개 부문, 시상금 240억 원을 확보, 시 주요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 도 공모사업에서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돼 도비 167억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올해 740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2015년 국·도비 확보액 3288억 원 보다 4112억 원 증가(125%)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연초부터 국비 확보전을 벌인 가운데 시 공무원들이 아예 중앙부처에서 살다시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확보한 국·도비 가운데 주요 투자사업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4987억 원,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514억 원,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60억 원, 캠프하우즈 공원조성사업 139억 원 등이다.
이재홍 시장은 “국·도비 예산 확보는 공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중앙부처를 방문해 협조를 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부서, 사업부서, 읍면동까지도 필요한 일이 있다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파주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예산확보 활동을 통해 전국 1등의 재정 건전 도시, 살기 좋은 희망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파주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