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금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조각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박정 당선인(경기 파주을)도 원내부대표로 전격 선임됐다.
박정 당선인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거센 북풍과 남북대치 국면에서 가장 험지로 꼽혀온 북파주 지역에 출마해서, 새누리당 실세 중진의원인 황진하 사무총장을 꺾고 12년간의 도전 끝에 당선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박정 당선인은 최근까지 이른바 ‘원외대표’로도 불리는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원외 정치신인들과 지역위원장들의 권익과 친목을 아우르는 온화한 리더십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원내부대표를 맡게 된 박정 당선인은 원내지도부 구성 공식 발표에 즈음해 “20대 국회가 역대 어느 국회보다 중요해 보인다. 가장 섬세한 감성을 가진 민생국회가 되어야 하고, 품격 있게 경쟁하며 서로 생산성을 높이는 국회와 국회의원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 당선인은 또“자수성가한 기업가 출신으로서, 반드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을 계층 이동이 가능한 나라,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 당선인은 서울대 학부와 이학석사, 중국국립우한대 역사학박사를 거쳐 같은 대학 객좌교수, 고려대 연구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박정어학원을 창업하고 국내 최고의 민간어학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자수성가형 기업가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박정 당선인은 당내 모든 계파 인사들과 두루 원만한 친목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덕장으로,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무계파 중도개혁 성향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