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K-water와 함께 2014년부터 시행한 스마트워터시티(Smart Water City) 시범 사업을 4월에서 12월까지 문산 · 법원 · 탄현 · 광탄 등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그동안은 조리, 적성, 교하, 운정, 금촌 등의 지역에서 스마트워터 시티 사업(1,2단계)을 시행한 바 있다.
스마트 워터 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취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체 과정의 수질과 수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누구나 손쉽게 수질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Home Automation, SNS, 스마트폰 앱, 수질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을 말한다.
주요 사업으로 소독제를 분산 주입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를 개선하고 이상 수질 발생 시 수돗물을 배출하는 자동드레인 설비를 설치한다.
수도 공급관로도 세척했으며 실시간 상수관망 운영관리시스템도 도입한다.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수질을 감시하기 위해 배수지 및 관로 상에 수질계측기를 설치하고, 수질계측기와 연계된 수질전광판 등을 설치한다.
고객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방문수질검사 서비스인 ‘워터코디’, 옥내 급수관 진단 서비스인 ‘워터닥터’ 등 고객 맞춤형 토탈 케어 서비스(Total Care service)를 제공한다.
또한 건강한 물 리딩파트너를 선정해 아파트, 학교의 공동 생활공간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안심보험 가입 등 고객 방문 서비스를 강화한다.
그간에는 수질관리 위주 시설과 서비스가 적용됐으나, 3단계 시범사업은 수량관리를 위한 선진기술인 이동식 원격 누수감지 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 이주현 상수도과장은 “수돗물에는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이 포함돼 있고,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오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대부분 생활용수로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수돗물이 건강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인식 시켜 수돗물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음용률을 높여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수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