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4월 26일 ‘2016년도 제2차 지방재정계획 등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규 4개 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실시했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예산의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과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야 예산편성과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임진각 관광지 확대지정 조성’, ‘종합민원실 증축’,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건립 및 진입도로 개설’, ‘율곡수목원 연계 관광도로 개설’ 사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임진각 관광지 확대지정 조성’은 임진강을 가로질러 임진각 광장과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곤돌라를 설치하고 캠브 그리브스 인근을 임진각 관광지로 확대 지정해 곤돌라 상부역사와 자연학습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 사전절차 이행 및 설계, 2017년 착공해 2018년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곤돌라 설치와 자연학습장 조성을 통해 민통선 북쪽 접근성 개선은 물론 새로운 콘텐츠 제공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민원실 증축’ 사업은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한 종합민원실을 증축하는 것으로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서가 시청 내·외에 배치되어 있어 시민 불편이 발생하고 업무 효율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으나, 청사 증축으로 업무 연관 부서를 한 곳에 배치해 보다 편리한 One-Stop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건립 및 진입도로 개설’은 올해 말 완료예정인 혜음원지 유적정비에 맞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관광객 안내를 위한 방문자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적 제464호로 지정된 혜음원지는 왕의 남경 행차를 대비한 행궁으로 개성의 궁궐터 만월대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행궁터로 의주옛길 사업, 주변관광지 등과 연계한 관광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율곡수목원 연계 관광도로 조성’은 현재 진입로인 국도37호선 부체도로가 협소하고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어 통행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국도37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램프구간 설치 및 임진각과 수목원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과 마을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며, 율곡수목원-율곡습지공원-임진강평화누리길 등을 연계한 북파주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심사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은 ‘종합민원실 증축’과 ‘임진각 관광지 확대지정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건립 및 진입도로 개설’, ‘율곡수목원 연계 관광도로 조성’ 사업은 2017년 행정절차 이행,국비 신청 등 차질 없이 진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