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제2외곽순환도로, 제2통일로, 국지도, 지방도 등의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어디든 통하는 파주 건설에 탄력이 붙고 있다.
파주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파주~포천 구간(9㎞)은 지난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 1월 착공해 2022년 준공하고, 김포~파주구간(17㎞)은 오는 연말에 실시설계를 완료,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해 2024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김포~ 파주~포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경제권 형성의 기반이 되는 도로로 전체구간 263.4㎞, 모두 12개 구간을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파주 구간 사업비는 1조 3771억 원, 연장 26㎞인 국가재정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는 시점부 인천~김포 고속도로, 종점부 구리~포천 고속도로, 중간지점인 파주지역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민간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자유로, 통일로 등 지역의 보조간선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완공 시 수도권으로 접근이 빨라지고 도심의 인구와 산업시설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발전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지도·지방도 등도 속속 조기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10여년 이상 추진돼온 지방도360호 금촌-월롱간 9.4km 개통과 국지도78호 덕양-용미간 4.65km는 5월말 개통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해소는 물론 경기서북부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계획 수립이후 재원부족으로 답보상태였던 도로사업에 대해서도 예산이 확보되면서 지역주민의 숙원해소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향양3리 도시계획도로 2km는 40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 내년에 3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조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2008년 9%의 보상이후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은 지방도360호 월롱-광탄 구간 중 국지도56호선 방축교차로~방축삼거리(L=500m)는 70억 원의 예산 확보로 공사를 착공한다.
이 외, 분수천주변 도시계획도로는 광탄시가지 교통정체와 병목현상 발생으로 연내 총1.44km를 6월에 조기개통하고, 문산~연풍간 도로 미확장구간 문산수억중학교~성황당 고개 추가 1.38km구간은 추가 국비20억을 확보, 오는 10월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제2통일로 지방도 노선등급 조정을 위해 기재부, 국토부, 경기도, 국토연구원등 관계기관을 20회 이상 방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2통일로는 기존 국지도 78호선(조리~파평) 구간 중 국지도 기능을 상실한 민통선 지역 노선을 폐지하고 도로등급 조정을 통해 문산 선유리~ 적성 두지리 지방도 노선등급을 조정하는 사업이다.
문산 선유리와~적성 두지리 지역은 12개의 산업단지와 118개의 기업체, 2만5,53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아 교통량이 급증하는 지역이여서 간선망 구축이 매우 시급한 실정임을 건의하고 있다.
이 시장은 “주요 도로망 개통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난 해결은 물론 앞으로 추진 될 GTX와 3호선 연장, 한국폴리텍 대학,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운정3지구,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에 활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파주가 통일 대비 남북 교역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6기 기간 내 사통팔달 파주건설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