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역 주변 문산보행육교 설치에 따른 통일로 방면 주차장 조성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25일 문산읍, 북파주 주민들에 따르면 문산보행육교 설치시 통일로 방면에 주차장이 조성돼 있지 않아 이에 따른 불편이 예상된다.
더욱이 철도를 이용해 서울 또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의 증가가 예상되며, 기존 문산역 주차장은 협소하고 유료 운영되고 있는 등 이용률이 저조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또한 보행육교 완공시 북파주 주민들은 교통편의에 따라 문산행복센터 주차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출퇴근 이용에 따른 장시간 주차가 불가피해 공영주차장 조성은 꼭 필요하다며 민원인들의 주차공간 부족 해소를 사전에 차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시경관과 관계자는 “해당부지는 철도시설공단, 국토부 소유의 토지라 먼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주차장 조성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면서 곧 관계 기관과 협의에 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일로변이라 차량의 빠른 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및 가감차선 설치로 인한 진출입로 공간 확보 등 국유지 사용 동의 여부가 앞서야 한다”라고 밝히며 “3년 이상 토지를 사용할 시 국유재산법과 관련해 토지매입 등의 사실 관계도 살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산역 주변 철도부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요구는 지난 20일 문산읍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내용으로, 이에 대해 이재홍 시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었다.
한편 이 사업은 새누리당 황진하 국회의원(파주시을)이 그동안 문산역 이용객과 문산시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문산역 보행육교 사업 예산(33억원)을 확보(총 예산 65억)한 이후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착공식을 지난해 9월 24일 가졌다.
문산역 보행육교는 문산역 대합실과 바로 연결돼 경의*중앙선 선로를 횡단하는 길이 160m, 폭 3.5m 육교로 올해 4월 준공 목표이며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눈, 비, 바람 등을 피할 수 있는 캐노피 설치 등 역사 이용객 및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설계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