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쇼 형식으로 개그맨 김병조 교수가 진행 맡아
오는 10일 오후 2시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출판사 토담미디어는 개그맨 출신 김병조 교수가 진행하는 류화선 저 ‘브런치 레터’의 북 콘서트를 토크쑈 형식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브런치 레터는 정직한 바보 류화선의 삶과 생각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저자 류화선의 꾸밈없는 일상사와 세상을 읽는 정직한 생각들이 담겨 있으며, “세상과 통하는 따뜻한 감성 나는 SNS와 연애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요즘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페스북과 트위터, 블로그는 사교적인 매개체 역할을 툭툭히 해준다”라며 “2011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일매일 일기를 쓴 것을 정리한 문학집으로 SNS는 나의 일기장이며, 작은 역사책”이라고 발간 의미를 부여했다.
더욱이 이 책은 군더더기 없는 짧고 가벼운 문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어렵지 않은 언어를 이 책에선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긴장감으로, 사회현상을 꼬집는 강론에선 속이 후련하고, 파주사랑과 파주의 역사이야기는 추운 겨울 밤 따끈한 아랫목 화롯가에서 듣던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이야기처럼 정겹고 소담하다.
정원을 가꾸고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에선 사람 냄새 나는 저자의 생활이 엿보인다. 경인여대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 겪은 에피소드들은 합리적 사고의 동력이나 지식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와 나눔을 통해 자연스레 얻어지는 것임을 알게 한다.
“감성 따위는 필요 없어! 논리가 제격이지!”라고 말하는 합리론자들에게도 표지의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겨 320페이지를 읽는 동안 감성과 이성과 논리를 적절히 빚어 놓고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파주시민들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저자 류화선의 마음이 잘 담겨져 있어 보인다. 짧은 글과 삽화와 사진의 조화 또한 이채롭다.
이 책은 국내 대형서점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인터넷 서점과 파주, 고양의 대형 서점에서 절찬 판매 중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