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 해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파주시의 한 해 농정업무 추진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저수지가 마르고, 논바닥이 갈라지는 극심한 가뭄과 인접 시·군에 악성가축 전염병인 구제역·AI가 발생해 파주시 관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단 방역을 실시했다.
파주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임진강물을 대성동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송수관로 설치와 저수지준설, 관정을 개발하고, 농업인들은 버려지는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재활용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풍년농사를 이룩했다.
또한 구제역·AI 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방역 취약농가에는 시에서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농업인단체·유관기관·공무원·축산인 등이 서로 힘을 합심해 대처했다. 파주시에는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기도 방역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2월 15일 임진각에서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파주시 합동으로 구제역 현장방역(CPX) 가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구제역 대응 우수지자체 표창을 받기도 했다.
파주시의 대표 작목인 콩을 주제로 한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로 경기북동부 경제특화 공모사업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으며 대형유통 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상품을 개발했고 농산물 파워브랜드 대전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파주시 대표 브랜드로서 전국 유통 판매망이 확대됐다.
또한 농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과 축산농가의 가꾸고, 정리하고, 소독하고의 “3GO운동” 전개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평가에서 파주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농업전반을 평가하는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는 3년 연속 우수상을, 전국 농업기술센터 업무평가에서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홍 시장은 “2016년도 농업분야 예산을 전년도 보다 13% 증액된 400억원을 편성해 풍요롭고 살기 좋은 파주 농촌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대성동에 임진강물을 공급하는 송수관로를 설치한다. 공덕지구 개보수사업, 발랑지구 지표수 보강사업, 저주지 준설 및 조기담수 등을 실시하고, 소규모 양수장은 모바일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상이변에 적극 대응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게 된다.
농촌의 주 소득원인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고, 파평면 덕천리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액비화 시설을 완공하게 되며 추가로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가축분뇨공공처리 시설을 설치 가축분뇨를 양질의 퇴비로 활용하는 자연순환 농업을 실현시키려 한다.
최근 각광 받고있는 말산업을 파주시 특성에 맞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파주시 말산업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말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농업을 생산·가공·유통·관광산업으로 하는 농업 6차 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주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중매체 광고실시, 포장재 개발, 택배비 지원,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 등 파주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