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율곡수목원 안에 한국전통방식의 율곡정원을 랜드 마크로 조성한 이후, 사임당숲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임당숲은 율곡정원을 감싸 안은 모양이며, 율곡 이이에 대한 수목원 명칭이 유래한 것처럼, 사임당을 모티브로 해 어머니에게 치유 받듯이 자연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임당숲은 소나무림 약 3,000㎡에 3만 본의 구절초를 식재해 조성했으며, 올해부터 가을마다 흰 구절초 꽃이 푸른 소나무림 내에서 활짝 피게 돼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구절초 개화시기에 맞춰 이번 가을, 숲속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꽃만 보아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사임당숲과 함께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율곡수목원은 현재 침엽수원, 암석원, 율곡정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방향성 식물원, 기증나무원, 숲속쉼터 등 이미 조성된 곳을 임시개방하고 있으며, 차후 파주자생식물원, 약용식물원, DMZ식물원 등을 조성해 개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