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제5대 보안협력위원장으로 1월 27일 취임한 이일용(55,예담요양병원 대표)위원장은 “부족하지만 맡겨진 2년을 ‘교감’(交感)으로 경찰, 위원, 탈북민들과 교감을 통해 낮은 자세로 조그만 일부터 차근차근 맡은바 일을 해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분하며 조용한 성품을 지녔으나 의지가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위원장은 “전임 위원장 및 선배 위원님들이 그간 폭넓은 위원회 활동으로 파주경찰의 위상은 물론 우리 보안협력위원회의 명성도 잘 유지해 올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회원들간 친목을 강화·소통해 이탈주민들이 조기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출발했다.
파주시 문산읍에서 194병상 규모의 예담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일용 위원장은 동료 위원들로부터 지난 4년간 위원회 활동을 펼쳐오면서 전방에 나서는 스타일 보다는 묵묵히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는 선비형 활동을 펼쳐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조용하고 묵묵한 반면 강직한 성품을 지녀 위원회가 올바로 운영되도록 쓴소리로 일침을 가하는 역할에 앞장서 왔다는 동료위원들의 평은 그의 정직한 성품을 증명해 주고 있다.
전체 위원들로부터 적극적인 추대를 받은 이일용 위원장은 취임에 앞서 30여명의 회원들의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공익활동을 위한 소통을 나누고 협조를 당부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시도하며 회원들 마음을 사로잡아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회원들을 수시로 만나 회원들간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이 이뤄져야 회원들의 마음을 파악할수 있어 결속력을 다질수 있다”며 “현재 파주지역 내에 이탈주민들이 날로 늘어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보안협력위원회의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과거에는 보안협력 위원회가 지역사회에서 지역유지를 상징하거나 과시용으로 고질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공익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이같은 인식을 깨끗이 해소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이위원장의 새로운 계획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파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매년 80만명 이상의 인파가 방문하는 대한민국 농산물 대표축제인 개성인삼축제, 파주장단콩축제에서 안보고취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용 하는 등 새터민을 위한 정착지원금, 장학금 지원 및 위로 행사, 체육대회 등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