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허남식 위원장이 14일 파주시 대성동 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5년 확정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현장의 주민과 관계공무원 등을 직접 만나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을 점검 ?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새뜰마을사업)’은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안전? 위생이 취약한 지역에 긴급한 주택정비, 안전 ? 방재시설확충, 화장실, 상 ? 하수도 등 최소한의 기본 인프라를 확충 ? 정비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휴전선 남쪽 비무장지대(DMZ)에 조성된 대성동 마을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에 따라 1953년도에 조성됐다.
이후 몇 차례 마을 발전계획에 따라 80년대 초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곳으로 49세대 약 200여명이 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주로 영농을 하고 있으며, 주택은 30년이상 노후된 주택으로 여름철 장마기간에는 지붕누수와 겨울에는 단열이 되지 않아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이다.
새뜰마을 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 행정자치부, 파주시, 민간기업 등 대성동 마을이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17년까지 총 48억 원을 투입해 공회당 리모델링, 노후주택정비, LPG공동저장소,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동구 마을 이장은 “그동안 전세계 유일 분단 국가의 접경마을로 행정지원이 어려워 집수리도 제한이 많아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사업에 마을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주시는 새뜰마을 사업으로 수십년간 방치된 마을 공회당을 리모델링하여 올해 6월 3일 마을기록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고, 주택정비 47가구 중 현재 15가구의 주택이 공사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 10월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