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행정자치부의 상반기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에 율곡수목원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현재까지 확보된 사업비가 당초 86억에서 94억으로 늘어나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율곡수목원 조성사업은 파평면 율곡리 산5-1번지 일원에 국도비 등 100억의 예산을 투입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장기사업이다.
2013년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작년 유아숲체험원을 유치해 총 10ha 중 암석원, 율곡정원 등을 포함한 2ha를 조성, 임시 개원해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된 사업비는 관람객을 위한 보행로 조성과 해가림시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하고, 주제원의 수목관리를 위한 묘포장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임시개원 이후 2015년 한해에만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유아숲체험원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올해 6월에는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율곡정원의 추가 개원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이와 더불어 수목원 진입도로 개선을 위해 “율곡수목원 연계 관광도로 개설” 사업을 조속히 착공하고자 특별교부세 추가 건의 등 국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다.
임진강 평화문화권 지역개발사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비 17억 원 등 총사업비 27억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교부결정 등 국비지원의 확대로 율곡수목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부터는 연간 16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후된 북부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