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화원에서 주관해 19회를 맞은 ‘2017도 파주짚·풀문화공예품 공모전’에서 법원읍 유동필 어르신이 제작한 ‘가마니틀’ 이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
또 금상에는 김광오(파평면, 탁자), 은상은 성낙연(월롱면, 왕골돗자리), 이병호(월롱면, 도래멍석), 장항규(법원읍, 벼짚츄리기), 동상에는 박창호(월롱면, 벼가마), 심광섭(월롱면, 싸리나무화병), 정봉수(법원읍, 병아리 닭장), 조팽기(적성면, 멍석), 김수권(파평면, 써래)를 비롯한 장려상 27명이 수상했다.
19년의 오랜 시간을 이어오며 우리 지역의 특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해온 파주짚·풀문화공예품 공모전은 올해 6개 경로당 106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155점을 출품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며 평생을 익혀온 기예를 펼쳐내는 장(場)인 동시에 농한기를 이용한 짚·풀작업을 통해 문화상품으로써 짚·풀공예품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기회이면서, 청소년들에게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생활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학습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용근 문화원장은 “‘파주 짚·풀 문화공예품 공모전’이 보다 발전적인 확장을 통해 파주뿐만 아니라 전국에 소개되고, 짚풀 공예품 제작 기능이 보다 발전적으로 전승되는 기틀이 우리 문화원과 이 공모전을 통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운정행복센터 2층에서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