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458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7일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파주시 총 예산은 9948억 원에서 4.6% 늘어난 1조 406억 원 규모로, 이는 1996년 시승격 당시 총예산 2132억 원에서 5배나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지난 제1회 추경보다 435억 원 증액된 8303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3억 원 늘어난 2103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으로는 지방소득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 172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인 의존수입 263억 원 등 총 435억 원을 재원으로, 자체사업에 280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에 155억 원을 세출예산으로 편성했다.
금번 2회 추경은 올 하반기 정부와 경기도의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변경 내시 반영 등을 통해 당면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지역 발전 및 생활복지 강화 사업에 중점을 뒀다.
먼저 주민숙원 해소 등 당면 현안사업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조성부지 매입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및 배드민턴장 건립 ▲적성 전통시장 우회도로 개설 ▲심학초교 진입도로 개설 ▲파평야구장 시설 보강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확충 ▲대성동 취약지역 개선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 등을 반영했다.
특히 도시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통분야와 관련해서는 ▲2층버스 도입 ▲멀티환승거점 정류소 개선사업 ▲파주시 철도망 효율화 구축방안 연구 용역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연구 용역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등을 반영했다.
또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 ▲임진각관광지 확대 지정 용역 ▲율곡수목원 조성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통합브랜딩 개발 ▲DMZ 사과단지 조성 ▲법원1일반산업단지 개발 및 변경용역 ▲정밀의료사업 투자유치 등이 반영됐으며, 공동체 기반의 지역 내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따복품마루 조성사업도 포함됐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 배려 등 노인·복지분야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장애인 및 노인 사회활동 지원 ▲장애인 재활치료 바우처 ▲노인 장기요양시설 급여 및 장기요양 재가급여 ▲영유아보육료 지원 사업 등이 반영됐으며, 특히 주민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등을 반영했다.
이재홍 시장은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226개 지자체 중 파주시가 종합경쟁력 전국 4위, 75개 시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전국 2위에 선정됨과 동시에 예산규모 1조 원 시대를 열게 돼 시정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품행정으로 시민 모두가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에서 행복한 삶은 누릴 수 있는 재정운용에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1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파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0일 최종 확정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