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지회장 김진수)는 29일 감악산 자락에 위치한 충혼탑 앞에서 이재홍 파주시장, 이평자 시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유가족 등 파주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36번째를 맞는 합동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로 최근 발생한 제5차 핵개발 실험 등 무력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한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육군 25사단 군악대의 주악에 맞춰 희생자에 대한 묵념, 25사단의 조총, 유가족 대표 및 각급 기관·단체장의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 구임서 여성회장은 추념사에서 “호국 영령들의 피와 땀이 없었던 들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며, 그 분들의 희생으로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사실과 대한민국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총연맹 회원 모두는 북한의 실체를 바로 알려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안보태세 마련으로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 건강한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홍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감악산지구 반공결사대의 호국정신을 가슴 깊이 본받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민주주의 수호의지를 다지자”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