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의 음주와 잦은 다툼으로 일반인들의 휴식공간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던 금촌농협 남부지점 옆 명동공원이 경찰의 순찰강화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일부 노숙 또는 음주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술을 마시고 다툼과 고성을 일삼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해 경찰의 출동이 잦은 곳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상대방끼리 다툼중에 욕설이 오가고 술병까지 깨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공원 근처를 지나는 주민들과 학생들은 위화감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이 이런 지적에 따라 현수막을 내걸고 순찰 횟수를 늘리 는 등 치안 행정력이 집중되면서 휴식을 취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곳은 순찰을 강화하기 전엔 경찰 출동횟수가 하루 보통 3~4건, 많을땐 10여건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일주일에 2~3건에 불과하다고 밝혀 주기적인 순찰활동과 순찰차 고정배치 등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촌지구대 허달수 팀장은 “도심속에 있는 잘 가꾸어진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쉼터인 명동공원을 시민들께 돌려드려야 하는 것이 기본 취지이며, 파주경찰서에서도 1과 1공원을 지정해 파주시와 함께 도심공원에 대해 치안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경찰과 행정력이 꾸준히 미쳐 이곳 공원이 일부 몇몇이 장악하고 음주소란으로 혐오감을 주는 곳이 아닌 시민들의 건전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