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농협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농번기에 군 정비기술을 활용한 농기계수리 무상 지원으로 지역 농업인을 위해 힘을 보탠다.
6일 광탄농협(조합장 백조현), 육군3976부대(중령 신동주)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8월 23일 실무담당자간 협의를 거쳐 이날 농기계수리 대민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군의 정비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군은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몰려 감당해내기 어려운 농기계수리를 지원하고 민·관은 훈련 등 군 일정에 최우선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민·관·군 협력을 통해 농가에서 보유한 농기계수리를 지원하는 한편, 비영리 대민지원을 통해 농기계수리를 위한 기술과 인력을 지원하고 모든 지원은 무상으로 하기로 했다.
또 광탄면 권역 내 농번기 위주로 집중 지원해 대군신뢰를 추진하며 각종 훈련 등 부대 일정을 우선하고 가용시간 내 지원 및 양 기관 가능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백조현 조합장은 “요즘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로 농촌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때이지만 이러한 시기에 91 정비대대에서 농촌일손돕기의 일환으로 농기계수리봉사 병력을 지원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주 대대장도 “군과 농업인이 함께 도우며 상생하는 업무협약식의 연으로 서로 돕고 의지하며 신뢰가 쌓여갈 수 있도록 다같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승욱 광탄면장, 이장성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장, 백광현 주민자치위원장, 정창시 이장협의회장, 사회단체장 및 군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