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면 성동리 711번지에 들어설 예정인 관광호텔 내 화상경마장(장외 마권발매소) 설치가 무산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이미 사업승인이 기허가 난 관광호텔 건립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사업신청자는 사업설명회에서 탄현면 이장들의 질문중 화상경마장 설치 승인이 되지 않을 시 “사업 안한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5일 해당 지역구 손배찬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에 열린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선정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파주, 홍성, 정선은 부적합, 김포는 유보(사업성, 주민 여론 등 좀 더 검토) 결정됐다 라며 마사회 담당 직원과 직접 통화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상 경마장 설치 파주지역 부적합 사유로는 일산에서 이미 영업중에 있어 상권이 중첩되고 인근 신세계아울렛 주말 교통정체 극심, 지하철 3호선 및 경의선이 신청 지역과 멀리 떨어져 운행돼 대중교통 불편, 현장 실사 시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를 이유로 들었다.
화상경마장 입지 선정은 사업자가 부지를 선택해 마사회에 신청하면, 이를 심의해 결정하는 절차로 마사회 심사위는 신청 부지의 입지, 사업성 등을 심사해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되며 파주는 이와 같은 사유로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711번지에 ㈜폴라리스 외 3개 업체가 추진중인 관광호텔(가칭)파주스테이는 연면적 5만9244㎡, 시설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7층, 300실의 객실수와 부대시설로는 커피숍, 레스토랑, 편의점, 예식장, 사우나, 의료시설(성형외과) 등 일반숙박업으로 인허가를 신청해 사업승인이 났다.
이후 사업변경 신청을 통해 10층으로 증축하고 객실수도 401실로 늘리며 장외 마권발매소를 추가, 다양한 부대시설 설치로 외국인 이용 편익 증진과 호텔 수익성을 위해 파주시의 조건부 동의서를 받아 사업 신청을 했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