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월 1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단지 중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단지는 기존 15곳을 포함해 20곳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당초 전수조사 결과에서는 아파트 단지 91곳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 확인된 10곳 중 철근이 누락된 단지 5곳이 더 있었음을 알고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했으며, 이 외에 전수조사에서도 대상단지 1개소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철근 누락 단지는 ‘화성남양뉴타운B10’, ‘평택소사벌A7’, ‘파주운정3A37’, 고양장항A4’, ‘익산평화’ 총 5개 단지이며, 전단보강근 누락 기둥은 단지별 3~4개 정도로 보강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5개 단지에 포함된 ‘파주운정3A37’은 올해 2월 준공돼 현재 입주 중인 단지로, 654개 기둥 중 4개 기둥이 누락, 7월 20일경 보강작업이 완료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철근누락 사태와 관련해 8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김경일 시장은 “전단보강근 누락 단지가 추가로 확인된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며, 보강공사가 완료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입주민의 불안감 해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순위”임을 강조하며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강구하라”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7일 A34블록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합동점검 자리에서 파주시는 입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 품질점검단’, ‘파주시 지역건축안전센터’, ‘파주시 안전관리자문단’ 등의 전문가를 활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파주시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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