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적서초등학교(교장 사공란)는 9월 19일 파주포레스트 생태환경 교육과 연계해 임진강 황포돛배와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마을교과서·마을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합교육으로, 생태환경·역사문화·교통안전·해상안전·진로교육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배움의 장이 됐다.
학생들은 황포돛배에 올라 미니 망원경으로 괭이갈매기 등 조류를 관찰하고, 임진강 습지와 수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았다.
또, 직접 제작한 마이크로비트 미세먼지 측정기를 활용해 대기환경을 확인하며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황포돛배 선장은 호로고루성과 북한 지형, 임진강의 옛 이야기와 함께 “과거 우리 마을에 화신 백화점이 있었다”는 특별한 지역사를 들려주며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어 학생들은 스피드파크를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드라이버 직업체험을 진행했다. 실제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백진우 교사는 “학생들이 정규 수업과 연계한 발명 활동으로 마이크로비트 미세먼지 측정기를 직접 제작해 임진강의 생태환경을 살펴보고, 우리 마을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황포돛배와 스피드파크 같은 지역 교육 자원을 통해 교통·해상·환경 안전은 물론 진로와 생태환경 교육까지 의미 있게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배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임진강과 황포돛배, 스피드파크를 중심으로 자연생태, 환경보호, 역사문화, 안전, 진로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합적으로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적서초는 앞으로도 마을교과서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지역 밀착형 맞춤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