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8일 법원읍 동문리 포도농가에서 방제에 관련된 파주시청 각 부서, 지역농협 그리고 관련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발해충의 효과적인 방제 와 초기 밀도 감소를 위한 “돌발해충 구역별 입체적 공동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외래해충 등 돌발해충이 발생하는 지역은 개별 방제를 실시했으나,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이동성과 번식력이 우수해 산림, 농경지, 공원, 가로수 등을 방제구역을 피해 옮겨 다녀 방제 효과가 떨어졌었다.
이번 시연회의 가장 큰 특징은 농경지는 기술지원과, 산림지역은 산림농지과, 가로수지역은 공원녹지과, 공원은 공원관리사업소 등 관련부서에서 해당지역을 방제기간동안 동시에 방제해 미국선녀벌레의 이동경로를 차단하고 방제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것에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본래 우리나라에 없던 외래해충으로 아카시아 나무 등 산림에서 1차 증식을 한 뒤, 인근농경지로 유입되며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배설물이 식물에 묻어 그을음을 발생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2차 피해를 일으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공동방제는 돌발해충의 발생경로를 최대한 차단해 방제효과를 높이는 방제모델로 개인농가 및 도시에서는 성충으로 되기 전인 7월말 이전에 자체방제를 부탁한다”며 “돌발해충의 표면에는 약제 흡수를 막는 흰색 납으로 보호되고 있어 방제약제를 사용할 때에 반드시 전착제(계면활성제)를 혼합해서 사용해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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