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법원읍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70여명과 주민 등 80여명이 함께하는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도심지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We Together" 라는 구호아래 발대한 아프리카 봉사단은 법원읍과 광탄면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가나·콩고·나이지리아·카메룬 등의 아프리카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주를 이룬다.
이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동안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잘 살아가고자 하는 취지로 “We Together" 아프리카 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날 봉사단은 발대식이 끝나고 4팀으로 나누어 각 마을 이장과 율곡고등학교 학생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 도심지 구석구석 골목길을 돌며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외국인들의 국내 주거생활 도움을 위해 광탄 순복음 엘림 소망교회 다니엘 목사의 통역으로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안내와 영문으로 된 생활쓰레기 배출안내 리플렛도 함께 배부하였다.
차정만 법원읍장은 “멀리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로 일을 하러 와준 여러분께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세계는 하나다. 오늘 여러분들의 청결활동이 인근 읍면동까지 퍼져 많은 외국인들이 지역주민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아프리카 봉사단장은 “앞으로 매월 1회씩 주말에 모여 환경정화활동 및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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