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는 지난 1월 적성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자체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해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전담관 예찰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농가별 전담관은 해당 일자에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기본방역 수칙과 소독 요령 등을 안내하며 농가들로 하여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대한 경각심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알렸다.
또한, 관내 전(全)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양돈농가는 방역실,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등 '8대 방역시설'을 갖춰야 한다. 일제 점검에서는 방역 시설이 올바르게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방역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보통 한글로 작성된 자료에 대한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에 여러 언어로 작성된 교육 안내문을 배포하고, 기본방역 수칙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현장 대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광재 동물관리과장은 “현재 경북 안동, 예천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시기나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파주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과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농가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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