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의 참여가 확정됨에 따라 정비사업구역 지정 후 사업추진 방향을 찾지 못하고 7년여간 지체돼 오던 재개발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주시는 뉴스테이 연계형 재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최근 확정된 GTX, 3호선 연장 등 교통개선 대책, LG디스플레이의 P10공장 증설에 따른 근로자 주거 수요 증가, 기반시설 설치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며 임대사업자를 참여시켜 사업추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금촌2동제2지구(이하 금촌2지구) 재개발사업이 올해 2월 17일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당선된 바 있다.
국토부 공모는 사업추진의 전제조건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임대사업자의 선정이다. 국토부도 사업 선정 후 6개월 이내에 임대사업자 미선정시 사업취소를 통보한다.
금촌2지구는 지난 5월 임대사업자 모집 공고를 했으나 6월 임대사업자 신청이 없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파주시는 용적률 상승 및 기반시설 설치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며 임대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4일 추가 공모시 하나자산신탁의 입찰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며 사업취소의 위기를 넘기고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뉴스테이 연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전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토부에서는 오는 8월중 추가사업을 공모중에 있다. 파주시에서도 조합의 신청에 따라 율목, 새말, 문산3리 등 3곳의 사업을 제출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적인 재개발사업 대상지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대상 물량 또한 4,000여 세대로 제한적이어서 파주시의 공모 당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타 사업대상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임대사업자의 조기 참여를 유도해 내는데 성공했다.
율목지구는 하나자산신탁에서 기 추진중인 금촌2지구와 공동사업 추진 예정이며, 문산3리는 대한토지신탁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하반기 공모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