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여건이 열악하고 이용 승객이 부족해 운송업체들이 노선 단축과 폐지 요청이 많았던 야당동 지역에 마을버스 증차 및 연장으로 교통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학교설립이 지연되면서 와석초, 한빛중, 동패중으로 배정 받은 야당동 지역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증차 및 운행시간 연장으로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파주시와 야당동 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이 지역에 마을버스 082번을 증차 및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마을버스 082, 082-1번 노선을 통합해 배차시간을 60분에서 35분으로 단축시키고 기존 한울마을 2?3단지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동패중·고등학교까지 연장함에 따라 경의선 환승과 학생들의 등?하교가 용이 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수송문제를 대중교통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를 위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도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자가용자동차의 유상운송을 허가하고 있는 만큼, 교육기관의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사항이다.
이에 파주시는 운송업체와 긴 협의 끝에 통학을 위한 082-1번(도시농부~와석초교)을 ‘16년 10월 5일부터 약 6개월 동안 운행해왔다.
그러나 082번 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동편의가 균등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082번 증차 및 연장을 운송업체와 협의 끝에 결정했다.
야당동 주민 이모(45)씨는 “마을버스 082번 배차시간 단축 및 노선연장이 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시 관계자는 “향후 대중교통의 본래 의미에 부합하는 정책을 통해 교통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