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와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버스가 달린다.
파주시는 파주와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에 우선 1대의 2층버스가 3월 28일부터 7111번 노선에 도입돼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12월까지 총 11대의 2층버스 도입 계획을 수립해 이용승객 안전 및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 13일 경기도, 파주시, 시의회, 업체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층버스 운행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 조율과 문제점들을 파악해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광역버스 입석승객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광역버스 입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차량 증차를 해야되지만 운송업체 부담 및 서울시의 버스총량제(경기도 버스 진출입 제한) 등으로 증차가 불가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버스보다 좌석수가 많은 2층버스를 도입하게 됐으며, 무엇보다 이용승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약 3주간의 시범운행 이후 오는 28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2층버스 도입노선은 입석이 금지된 광역버스 노선 중 입석승객이 많은 노선부터 도입될 예정이며, 도입예정인 노선은 7111번, 200번, 2200번, 9030번, 9710번 등이다.
2층버스 탑승인원은 74명으로 일반버스 39명에 비해 1.8배 더 많은 승객이 탑승 가능하며, 구매 가격은 약 4억50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1억5000만 원은 버스회사가 자체부담하고, 나머지 3억 원은 경기도와 시군에서 1억5000만 원씩 부담한다.
한편, 그동안 파주와 서울을 왕복하는 광역버스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이용승객이 집중돼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입석으로 인한 불편 및 사고 위험으로 지속적으로 증차 민원이 제기돼 왔었으나 2층버스 도입으로 교통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