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파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임명장을 전수받은 이미수 전 부회장.
“중책을 맡아 마음은 무겁지만 엘리트 체육인을 포함한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소통하며, 시민을 위한 건강 증진 및 파주시 체육 발전에 힘쓰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년을 생활체육인으로 살아온 이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월롱면축구연합회장, 월롱면산악회장, 월롱면체육회장, 파주시체육회 이사·부회장, 파주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등 체육과 연을 이어오며 수석부회장에 임명됐다.
이미수 수석부회장은 “체육인과 시민들이 불편없이 여가선용 할 수 있게 교량역할을 잘해야 하는 것이 파주시체육회의 몫이다. 체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살펴, 누구나 체육 활동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편 없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파주시민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육회 현안에 대해 “비인기 종목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외받고 있는 비인기 종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체육시설 조성과 확충에 노력하는 대신 활성화가 잘 되는 단체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체육도 복지다’를 강조하며 비인기 종목 단체에 희망을 건넸다.
이 수석부회장은 또 “엘리트 체육이 활성화 돼야 생활체육도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엘리트 체육은 성인보다 학생들이라 말할 수 있는데, 학교는 전문선수 육성보다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학교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인식이 강해 엘리트 체육을 원치 않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체육회는 축구, 야구, 족구, 배드민턴 등 가맹단체 33개 단체에 35개 종목, 동호회 440개, 총 회원수 1만5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파주지역 최대 단체이다. 거대한 체육회 운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이 수석부회장은 “종목 단체를 비롯한 체육회 운영에 가장 힘이 되고 있는 읍면동 체육회장, 체육회 이사·대의원들과 화합이 우선이다. 그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함께 어우러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체육회 관계자 및 동호인들은 20년을 생활체육에 몸담아 오면서 체육계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50대의 젊은 이미수 수석부회장이 강한 추진력으로 파주시 체육 활성화와 발전에 힘이 돼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파주시체육회에 활력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